[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이 2017년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22일 전시 해외 현지구매반 파견훈련을 실시했다.
해외구매반 훈련은 전시에 급증하는 해외 조달물자를 적기에 군에 납품하기 위해 외국 현지에 계약관을 직접 파견해 조달하는 절차를 숙달하는 훈련이다.
해외구매반은 국내 위급상황 속에서 해외물자 계약을 원활히 추진하고 행정기간을 최소화해 신속히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해외에 직접 파견돼 임무를 수행하는 조직이다. 현지에서 해당 업체 및 기관과 조달물자에 대한 협상, 계약 체결, 대금 지급, 운송 등 전 분야에 걸친 구매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훈련은 실제 전시 수송계획에 따라 국방수송정보체계(DTIS)를 통한 수송자산 신청, 국군수송사령부의 항공자산 할당, 할당된 공수기 실제 탑승 및 이동훈련으로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외교부 및 공군본부와 협조해 파견 소요시간을 단축했다.
이강래 방사청 국제계약부장(공군 준장)은 “전시 적기 해외물자 조달을 통한 군사작전 지원은 전쟁 승리의 핵심 요소인 만큼, 평시부터 파견절차를 숙달해 소요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훈련을 통해 관련기관 간 협업 사항을 식별하고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해 실질적이고 신속한 해외물자 조달체계 기반을 구축할 것”이고 말했다.
| 방위사업청 청사 [사진=방위사업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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