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北주민, 언제든 한국의 자유로운 터전으로 오길"

제68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기념사
  • 등록 2016-10-01 오전 11:07:00

    수정 2016-10-01 오전 11:07:00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일 북한 군인과 주민들에게 “여러분들이 희망과 삶을 찾도록 길을 열어 놓을 것”이라며 “언제든 대한민국의 자유로운 터전으로 오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북한 군인과 주민들에게 사실상 탈북을 권유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제68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우리는 여러분이 처한 참혹한 실상을 잘 알고 있다. 국제사회 역시 북한 정권의 인권 탄압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인류 보편의 가치인 자유와 민주, 인권과 복지는 여러분도 누릴 수 있는 소중한 권리”라며 “우리 대한민국은 북한 정권의 도발과 반인륜적 통치가 종식될 수 있도록 북한 주민 여러분들에게 진실을 알리고 여러분 모두 인간의 존엄을 존중받고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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