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고용세습 사라지나

대우조선 현대중공업, 노조에 삭제 요구...최악 불황 독소조항 비판에 가능성 높아
  • 등록 2016-05-25 오전 9:13:09

    수정 2016-05-25 오전 9:13:09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 전경.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최악의 경영난에 빠진 조선업계가 고용 세습 관행을 없애기로 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은 최근 노동조합과의 단체교섭에서 ‘현대판 음서제’로 불리는 직원 자녀 우선 채용 조항 삭제를 요구했다.

대우조선과 현대중공업은 최근 조선업계에 닥친 불황으로 초긴축 경영에 돌입한 상태다. 또 직원 자녀 우선 채용 조항은 대표적인 독소조항으로 꼽혀 삭제될 가능성이 높다.

대우조선 사측은 이번 단체교섭에서 노조에 경영 정상화까지 휴일 중복수당 한시적 중단, 하기 집중휴가제 폐지, 회갑 등 경조사 휴가 삭제, 통상 임금 범위는 법원의 최종 판결 결과 적용 등을 받아들이라고 요구했다.

현대중공업도 노조에 조합원 자녀 우선 채용과 해외 연수 중단을 요구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1000여명의 사무직을 희망 퇴직시킨 데 이어 생산직도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직원 자녀 특별 채용 조항이 없다. 이에 따라 3대 조선업계에서 고용 세습은 조만간 모두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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