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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은 최근 노동조합과의 단체교섭에서 ‘현대판 음서제’로 불리는 직원 자녀 우선 채용 조항 삭제를 요구했다.
대우조선과 현대중공업은 최근 조선업계에 닥친 불황으로 초긴축 경영에 돌입한 상태다. 또 직원 자녀 우선 채용 조항은 대표적인 독소조항으로 꼽혀 삭제될 가능성이 높다.
현대중공업도 노조에 조합원 자녀 우선 채용과 해외 연수 중단을 요구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1000여명의 사무직을 희망 퇴직시킨 데 이어 생산직도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직원 자녀 특별 채용 조항이 없다. 이에 따라 3대 조선업계에서 고용 세습은 조만간 모두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