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매년 대한민국 최고의 이야기를 선정하는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시상식’과 완성된 이야기를 콘텐츠 제작사·배급사·투자자를 대상으로 피칭 및 비즈매칭을 하는 직거래 장터인 ‘스토리마켓’을 연계해 진행된다.
다양한 킬러콘텐츠의 원천으로서 콘텐츠산업의 부가가치를 확대해온 우수한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이야기산업 현황을 공유하는 대표적인 행사다.
우선 ‘스토리 공모대전 시상식’에서는 올해 접수된 1100여편의 작품 중 최종 선정된 17편의 작품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 해를 거듭할수록 출품작들의 수준이 우수해지고 있으며 특히 ‘사극’ 장르의 출품작들이 많았다.
수상 작가들은 △일산 ‘스토리 창작센터’ 입주 △멘토링 및 컨설팅 △국내외 주요 콘텐츠 마켓 참가 등 이야기 완성화와 맞춤형 사업화 지원을 받는다. 이를 통해 수상 작품들은 우수한 원소스멀티유스 콘텐츠로 제작될 예정이다.
또 22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스토리 마켓’에서는 대표적인 이야기산업 활성화 지원사업인 ‘스토리 공모대전’, ‘스토리작가 데뷔 프로그램’, ‘콘텐츠 원작소설 창작과정’ 사업에서 지원을 받은 작품 18편과 ‘지역 스토리 랩 지원 사업’을 통해 발굴된 작품 9편 등 총 27편의 이야기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피칭 △150개 이상의 제작사·투자자·배급사와 이야기 작가간 일대일 비즈매칭이 이뤄진다. 지난해의 경우 26편의 이야기가 피칭을 통해 98건의 비즈매칭으로 이뤄졌다.
이어 23일에 진행되는 콘퍼런스에서는 ‘스토리의 미래 : 더 커진 아시아-어떤 스토리가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국내 이야기업계 관계자를 초청해 2015년 산업을 결산하고 2016년 전망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세션 2에서는 씨네21 김성훈 기자의 진행으로 영화 ‘광해’를 제작한 원동연 대표(리얼라이즈픽쳐스),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의 각본·연출을 맡은 민규동 감독, 한중합작 영화 ‘나는 증인이다’의 윤창업 대표(문와쳐)와 영화계에서 성공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와 세계적으로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이야기 발굴 방법을 논의한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이야기는 창조경제 시대에 주요 산업의 부가가치를 확대할 수 있는 콘텐츠의 뿌리이자 원천소재”라면서 “우수한 이야기는 문화융성의 핵심 동력인 융·복합 킬러콘텐츠의 기반이 되고 세계 시장 진출 확대의 단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