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외국계 증권사에서 매도가 집중되면서 하락하고 있다.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도 일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모레퍼시픽은 7일 오전 9시1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04%(2만1500원) 하락한 40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도 상위 창구에 CLSA증권, UBS, 맥쿼리, 씨티그룹 등 외국계 증권사가 포진해있어 외국계 매도세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LIG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실적 우려가 존재한다며 투자의견을 ‘보유(hold)’로 하향했다.
이지영 LIG투자증권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비 18% 줄어든 1조1387억원, 영업이익은 22% 감소한 1849억원으로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2170억원을 15% 하회하는 성적을 낼 것”이라며 “국내화장품은 메르스 여파로 전반적 부진했으며 6월 면세점 매출 역시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등 모든 오프라인 채널이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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