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압축이 필요한 때

시장이 완만한 반등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거래대금이 위축되는 모습을 지속하고 주요 수급주체도 나타나지 않은 상황으로 관망심리가 형성되어 있는 모습이다. 특히, 이번주 BOJ회의를 앞두고 엔저에 대한 경계감이 팽배한 모습으로 이번 주는 지수의 큰상승 혹은 하락보다는 제한적인 박스권 움직임이 예상되고 있다.

종목별 흐름을 보면 현대중공업(009540)이 강세를 나타냈는데, 1분기 실적쇼크에 대한 우려가 희석되고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조선업 현황은 전방산업인 해운업의 회복이 아직 선행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추세적인 상승을 보여주기는 어렵다는 부분을 염두에 두고 반등 시 비중축소로 대응하시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제약주의 랠리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데, 코오롱(002020)과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이 세포유전자 치료제의 임상 3상 통과 기대감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시장의 주도주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도 제약/바이오주의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신약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제약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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