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1.84포인트(0.62%) 하락한 1909.8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개장과 함께 20포인트 넘게 빠지면서 1900 선을 하회하기도 했지만 곧 낙폭을 축소, 1900 선 위로 올라섰다.
대외 분위기가 악재로 작용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57.81달러로 전일 대비 3.57%, 북해산 브렌트유는 61.85달러로 2.87% 각각 떨어졌다.
IEA는 내년 전세계 일일 평균 석유 수요량을 9330만 배럴로 전망했는데 이는 지난달 전망치보다 23만 배럴 하향 조정된 것이다. 또 OPEC 역시 내년 석유 수요는 10년 사이에 가장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 하락 수혜주인 항공사 주가는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 논란이 여전한 대한항공(003490)은 0.6% 내리고 있는 반면 아시아나항공(020560)은 3% 이상 급등 중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781억언을 내다 팔면서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은 15억원을 팔고 있으며, 개인도 10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8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전기가스업(1.37%)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 중이다. 보험이 1.52% 내리고 있으며, 증권(1.48%), 금융업(1.37%), 전기전자(1.23%), 건설업(1%), 화학(0.85%) 등도 약세다.
반면 한국전력(015760)은 1.6% 상승 중이며, NAVER(03542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KT&G(033780) 등도 강세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1.04포인트(0.19%) 오른 532.63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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