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월 취업자 수 21만7000명 증가..실업률 6.3%(상보)

4월 취업자 수 소폭 하향..2년래 최고치는 유지
  • 등록 2014-06-06 오후 10:19:11

    수정 2014-06-07 오전 5:32:54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지난달 미국 고용시장이 안정적인 회복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6일(현지시간) 5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전월대비 21만7000명(계절조정)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취업자 수는 28만8000명에서 28만2000명 증가로 소폭 하향 조정됐지만 여전히 2년여 만에 최고치에 머물렀다.

실업률은 소폭 상승했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6.3%로 유지됐다. 2008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당초 월가에서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 21만명 증가, 실업률 6.4%를 예상한 바 있다.

5월 총 취업자 수는 1억3850만명으로 2008년 1월 기록한 최고치를 넘어섰다.

서비스 부문이 전반적인 고용 증가를 견인했다. 헬스케어와 사회복지 분야에서 3만9000건의 일자리가 증가했으며, 소매업종은 1만2500건, 운송과 창고 저장 분야에서는 1만6400건 늘었다. 제조업과 건설산업은 각각 1만건과 6000건 증가했다.

이밖에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대비 0.2% 증가한 24.38달러를 기록했으며 전년대비로는 2.1% 늘었다. 주간 평균 근로시간은 34.5시간으로 조사됐으며 경제활동 참가율은 62.8%로 변화가 없었다.

한편 올들어 지금까지 월 평균 신규 일자리 수는 21만4000건으로 지난 2013년 19만4000건에 비해 10% 높은 수준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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