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21일 STX조선해양 채권단 8곳으로부터 모두 동의서를 받아 250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일 협력업체 대금 지급 등을 위해 채권단회의에서 합의한 것이지만, 동의서 접수가 늦어지며 이제야 지원하게 된 것이다. STX조선 채권단은 산업은행, 신한, 외환, 농협, 수출입은행, 정책금융공사, 무역보험공사 등 8곳이다.
STX조선은 지난 4월 채권단 자율협약을 체결하며 산업은행으로부터 1500억원의 긴급운영자금을 지원받았고, 같은 달 17일 채권단은 회사채 상환과 운영자금 등을 위해 6000억원을 추가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