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채용 영어 스트레스 'NO'

토익 커트라인 687점..대기업 평균보다 낮아
영어성적 안 보는 기업 83.6%이나 돼
  • 등록 2013-01-25 오전 10:49:55

    수정 2013-01-25 오전 10:49:55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중소기업은 신입사원 채용 시 영어 등 외국어 비중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사원 채용 시 토익이나 영어회화 시험점수 제출을 필수로 하는 곳은 거의 없고, 외국어가 필요한 직무의 경우 ‘영어면접’을 통해 채용하는 곳이 많았다.

25일 취업포털사이트 잡코리아가 중소기업 764곳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채용 시 외국어 실력 평가 방법’에 대해 조사한 결과, ‘토익시험 성적을 제출해야 하는 기업’은 16.4%에 그쳤다. 83.6%가 ‘토익시험 성적을 받지 않는다’고 답했다.

토익시험 성적을 받는 기업(16.4%)의 평균 커트라인은 687점으로 대기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영어회화 시험점수를 제출해야 하는 기업’은 2%에 불과했다. 전체 응답 기업의 98%가 받지 않는 셈이다.

단 영어면접을 보는 곳은 이보다 많은 43.3%(전체시행 1.7%+부분시행 41.6%)였으나 전 지원자를 대상으로 영어면접을 진행하는 회사는 1.7%에 그쳤다. 나머지 41.6%는 관련직무 대상자에만 영어면접을 요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사업 환경의 특성상 외국어 실력이 필수적이지 않은 곳이 많다”며 “외국어 점수가 오르지 않아 걱정이라면 눈높이를 낮춰 이같은 회사를 찾아 지원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잡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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