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북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김재환)는 A양(당시 13세)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특수강간)로 기소된 엄모(21)씨에게 징역 3년을, 임모(20)씨와 김모(21)씨에게 각 징역 2년6월을 선고한다고 2일 밝혔다.
엄씨 등은 지난 2009년 12월 서울 도봉구 방학동 김씨의 자취방에 모여 게임을 하면서 A양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번갈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에 따르면 이들은 2009년 11월부터 2010년 2월까지 서울 도봉구 방학역과 도봉역 인근에서 함께 군고구마 장사를 했으며, A양은 이들의 장사를 도왔던 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