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물고기 ‘파쿠’ 美호수에 나타나 ‘발칵’

  • 등록 2012-07-08 오후 4:17:33

    수정 2012-07-08 오후 4:17:33

[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식인물고기로 알려진 ‘피라냐’의 먼 친척뻘인 ‘파쿠’ 물고기가 미국 일리노이주의 유명 호수에서 잡혀 주민을 혼란에 빠트렸다고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이 보도했다.

파쿠 물고기는 이빨이 사람과 유사해 ‘인치어’로 알려졌으며, 다 자라면 55파운드(약 25kg)에 달하는 것으로 지난달 초 한 낚시꾼에 의해 처음으로 포획됐다. 파쿠 물고기는 주로 견과류나 수생 식물, 달팽이를 먹고 살지만, 알몸으로 헤엄치는 남자아이들의 고환을 먹이로 착각해 공격하기도 해 ‘볼 커터(Ball Cutter)’라고도 불린다.

일리노이주 당국은 “주로 남미 아마존에 분포하는 희귀종인 파쿠 고기를 누군가 호수에 몰래 방생한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면서 “더 많은 파쿠가 호수에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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