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선출마 가능..안철수 입당해 경선하자”

  • 등록 2012-04-17 오전 10:32:19

    수정 2012-04-17 오전 10:32:19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정세균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17일 대선 출마와 관련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말했다.

정 상임고문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에 출연 대선후보 캠프 구성도 감안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배제할 수 없다. 그런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답해 대선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고 시사했다.

이어 “잠재력 있는 사람들이 나와 경쟁해 국민의 검증을 받고 스타가 탄생하면 보수진영의 후보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안철수 원장도 이에 참여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문성근 권한대행이 한 라디오 방송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관련해 ‘가설정당을 만들어 국민경선을 해도 된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강하게 비판했다.

정 상임고문은 “선거 때마가 가설정당이 만들어지면 되겠느냐”며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로부터 정당이 신뢰를 받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가설정당은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들어진 정당을 잘 육성하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정도”라며 “만약 (안 원장이) 대선에 출마할 생각이 있다면 지금쯤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행보를 시작해야할 때다. 결단해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포토]한명숙-정세균 `어두운 표정으로 인사` ☞‘대표대행’ 체제 갈등 봉합한 민주당..2달뒤 모습은? ☞민주 “문성근 대표대행..원내대표 선출 후 비대위 구성” ☞문성근 “친노, 안철수 영입 반대한 적 없어” ☞김종인 “안철수, 1:1 구도에도 박근혜에 위협 안돼” ☞‘침묵’하는 안철수, 호랑이굴에 들어갈까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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