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서울 노원구는 구민들이 그간 따로 신청할 수 있었던 출산장려금과 다자녀양육지원금을 다음달부터 하나로 통합해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출산장려금의 경우 출생신고와 동시에 신청이 가능한 반면, 양육지원금의 경우 출생신고와 접수 창구가 달라 신청 누락으로 지원받지 못한 사례가 속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노원구는 출산장려금과 다자녀양육지원 신청서를 하나로 통합, 두 부문 신청을 동시에 할 수 있게 했다.
신청 희망자는 통합신청서의 `출산장려금`과 `셋째 이상 양육지원` 란에 모두 체크하면 된다. 이어 양육담당자가 신청자와의 상담을 거쳐 양육수당 또는 보육료 지원여부를 결정해 지급하게 된다.
노원구는 이번 조치로 다자녀 가족이면 누구나 양육수당이나 보육료를 누락 없이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양육부담이 큰 다자녀 가족이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아이를 출산하고 양육하는 데 좋은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원구는 출산장려금을 출생일 현재 구에 3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는 둘째 이상 영아에게 10∼50만원씩 지급하고 있다. 또 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셋째 이상 아동을 대상으로는 매월 10만원 또는 보육료의 50%를 각 다자녀 가정에 지원하고 있다.
▶ 관련기사 ◀
☞서울시-한국야쿠르트, 소외아동에게 `꼬꼬면` 3600세트 전달
☞9월부터 서울 지하철 1~8호선 티머니카드 확 달라진다
☞[포토]서울어린이대공원 남미물개 `온누리`.."두달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