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사면심사위원회에서 사면 대상자의 면면을 검토하게 되며 이후 임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13일 법무부에서 사면 명단을 발표할 것” 이라고 말했다.
현재 특별사면 대상자로는 삼성그룹 이학수 고문과 김인주 사장,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 등 경제인들이 주로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논란이 되었던 서청원 미래희망연대 대표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인 건평씨, 정태수 한보그룹 회장도 특별사면 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부는 이밖에 생계형 경제사범과 경범죄사범 등 생계형 범죄자 2천여명도 함께 특별사면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의 윤곽이 점차 드러남에 따라 누리꾼들의 정부를 향한 쓴소리도 점차 고개를 들고 있다.
주로 들리는 소리는 “주요 경제인과 정치인들에만 너무 치우친 사면” 이라는 것.
또, “이럴거라면 차라리 사면이라는 제도자체를 없애자. 법앞에서는 누구나 평등하다고 떠들지만 특별사면으로 면책받는 면면을 보면 힘있는자, 돈있는 자들만 형기도 제때 마치지 않고 중간에 나오는 일이 비일비재 하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식 사면제도 자체를 법적으로 없애야 한다” 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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