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067250)은 이달 들어 유럽에서만 총 6척, 2억불(약 2264억원) 규모의 벌크선을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현지시각)에는 영국 런던에서 유럽 소재 해운선사로부터 캄사르막스급(Kamsarmax) 8만3000t급 벌크선 2척을 수주했다. 이 선박은 길이 229m, 폭 32.2m, 높이 20.2m에 14.1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으며,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에서 건조돼 2012년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8만3000t급 벌크선은 기존 캄사르막스급 8만1000t급 벌크선보다 선박 크기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자체 개발 선형이다.
이에 앞서 지난 4일에는 유럽 소재 선주사와 5만8000t급 벌크선 4척에 대한 건조계약도 체결했다. 길이 190m, 폭 32.2m, 높이 18.5m에 14.5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는 이 선박은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에서 건조, 2012년 인도될 예정이다.
STX조선해양은 이번 벌크선 수주를 포함해 올 들어 상선부문에서 총 25척, 9.1억불(약 1조300억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STX유럽은 지난 12일(현지시각) 노르웨이 시몬 맥스테르 레데리(Simon Møkster Rederi) 사로부터 해양작업지원선(PSV, Platform Supply Vessel) 1척을 수주했다. 업계에선 이 선박의 가격을 약 8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선박은 일반 소모자재와 시추에 필요한 기자재, 작업인력 등을 해상 시추 설비에 운송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비해 조난선원 및 승객 구조 및 해상 오염 방지 지원 등의 작업도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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