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3000억 규모 선박 7척 수주

STX조선해양, 벌크선 총 6척 수주.. 2264억원 규모
STX유럽, 노르웨이로부터 해양작업지원선 1척 수주
  • 등록 2010-05-13 오전 9:39:34

    수정 2010-05-13 오전 9:39:34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STX그룹이 STX조선해양과 STX유럽을 앞세워 상선 부문과 해양플랜트 지원선 부문에서 연이어 수주 실적을 올리고 있다.

STX조선해양(067250)은 이달 들어 유럽에서만 총 6척, 2억불(약 2264억원) 규모의 벌크선을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현지시각)에는 영국 런던에서 유럽 소재 해운선사로부터 캄사르막스급(Kamsarmax) 8만3000t급 벌크선 2척을 수주했다. 이 선박은 길이 229m, 폭 32.2m, 높이 20.2m에 14.1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으며,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에서 건조돼 2012년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8만3000t급 벌크선은 기존 캄사르막스급 8만1000t급 벌크선보다 선박 크기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자체 개발 선형이다.

이에 앞서 지난 4일에는 유럽 소재 선주사와 5만8000t급 벌크선 4척에 대한 건조계약도 체결했다. 길이 190m, 폭 32.2m, 높이 18.5m에 14.5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는 이 선박은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에서 건조, 2012년 인도될 예정이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달 들어 총 6척, 2억불 규모의 벌크선 수주에 성공했다"며 "올해 각종 자원개발 프로젝트와 연계된 해양플랜트 발주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상선 수주와 더불어 해양플랜트 신규 수주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TX조선해양은 이번 벌크선 수주를 포함해 올 들어 상선부문에서 총 25척, 9.1억불(약 1조300억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STX유럽은 지난 12일(현지시각) 노르웨이 시몬 맥스테르 레데리(Simon Møkster Rederi) 사로부터 해양작업지원선(PSV, Platform Supply Vessel) 1척을 수주했다. 업계에선 이 선박의 가격을 약 8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선박은 STX유럽이 지난 2월 시몬 맥스테르 레데리(Simon Møkster Rederi) 사로부터 수주한 PSV와 같은 선박으로, 극한의 기후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적화 한 데다 연료 효율성도 높인 친환경 선박이다. 이번에 수주한 PSV는 2012년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은 일반 소모자재와 시추에 필요한 기자재, 작업인력 등을 해상 시추 설비에 운송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비해 조난선원 및 승객 구조 및 해상 오염 방지 지원 등의 작업도 수행할 수 있다.

▶ 관련기사 ◀
☞(방송예고)<실전의 고수>STX조선해양 매매 전략
☞STX, STX엔진의 조선해양 1.7만주 매입
☞(VOD) <대가들의 투자 비법> 추세매매의 기본 원리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