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9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는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메모리 가격 강세 지속과 마케팅 비용의 감소, 에어컨사업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 실적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반도체가 비수기임에도 전반적인 수요 강세가 기대되고 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D램의 경우 DDR3 제품의 제품력과 40나노급 공정 조기 전환을 통해 경쟁력 우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30나노급 고용량 제품을 주축으로 낸드플래시 공략을 강화하고, SSD 등 차별화된 제품도 전략적으로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경쟁 우위에 있는 LED, 240Hz, 슬림 제품의 판매 확대에 이어 3D 제품의 경쟁력 확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휴대전화 판매는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스마트폰, 풀터치스크린폰 등 전략제품의 라인업 강화로 수익성과 점유율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디지털미디어의 경우 TV는 1분기 비수기로 전분기 대비 수요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LED TV를 중점으로 시장 리더십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생활가전은 1분기 에어컨 성수기 도래와 함께 에너지 고효율 및 친환경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IR팀 관계자는 "올 한해 원화 강세에 따른 환율 영향 등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주력사업의 원가경쟁력, 시장지배력 강화로 지난해 대비 두 자리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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