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로서 이자리에 서니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진다. 통신시장은 유무선 모두 포화상태다. 그러나 지난 3년간 통신사업자들은 새 성장동력 찾는데 대신 시장점유율 높이기 출혈경쟁했다. 국제경쟁력 상실하고 세계속에 IT강국이라는 영예도 타국에 넘겨줬다. 게다가 LG통신3사는 사업 시작한 이래 경쟁사 대비 우위에 올라본 적이 없다. 우리회사에 주어진 여건도 좋지 않은 시점에서 우리는 어떤 길을 택해야 할지 봐야한다. 과거 답습의 길을 걸으면 자멸할 것이다. 그래서 이번 통합은 단순한 물리적 인위적 통합이어선 안된다.
-오늘은 통합 LG텔레콤의 새 비전과 희망을 여는 날이다. 우리는 잊혀진 희망의 조각을 한대 모아야 한다. 이 순간에서 우리에게 새 미래를 만들 사람은 임원 몇명의 역할이 아니다. 회사를 사랑하는 직원들의 열정과 도전의식이다. 저는 CEO로서 여러분의 열정과 의지를 한 방향으로 모아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일류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첫째 변해야 한다. 지금상태를 지속한다는 것은 마치 3위를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만족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변화는 결코 쉽지 않다. 최근 오즈 등 새 서비스 내놓으면서 변화주도했다. 그러나 그 변화를 지속하기 위해선 지금 성과에 만족해선 안된다. 기존 모든 사업은 태풍의 눈이 되어야 한다. 태풍의 눈은 고요하지만 바람의 방향을 결정한다. 중심에서 변화를 주도하게 된다. 변화의 주도는 탈 통신에서 비롯된다. 기존 통신 틀을 깨고 새 장르를 만들자는 것이다. 그런면에서 탈통신의 변화는 경쟁사보다 우리가 유리하다. 통신선을 빨래줄처럼 빌려주는 기존방식이 아니라 그 선에 새로운 가치가 열리도록 하는 가치창출이다. 이를 위해 이미 20여개 탈통신 프로젝트 구성중이며 조직도 만들었다.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신성장동력 발굴과제 선정하고 올해안에 대부분 출범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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