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밥상은 이순신 장군이 평상시 즐겨 먹었거나 백의종군 때 먹은 음식을 비롯, 조선 수군이 전투할 때나 평상시, 훈련 중에 먹었던 음식, 전쟁 승리 후 먹었던 음식 등 77종이다.
이순신 밥상은 난중일기에 언급된 재료들을 바탕으로 당시 통제영 소재지였던 통영과 전남 여수의 향토음식, 충남 아산의 덕수 이씨 종가 음식을 기초로 숙명여자대학교 한국음식연구원이 지난 6개월간 철저한 고증을 거쳐 재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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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감자 고구마 양파 등 임란 당시 국내에 없었던 식재료들은 배제됐고, 어육각색간랍(소 내장 부위와 생선을 이용해 만든 전), 와각탕(모시조개국), 과동침채(지금의 동치미), 생치편포(꿩고기를 다져 말려 만든 포) 등 당시 재료 이름과 조리법을 따 만들어졌다. 이순신 장군은 평상시 장국, 어육각색간랍, 멸치젓, 제주(술) 등을 먹었고, 백의종군 때는 연포탕, 재첩국, 고사리나물, 취나물 등을 먹었던 것으로 고증됐다.
경남도는 충무공밥상, 이순신밥상, 좌수영밥상, 우수영밥상, 통제영밥상 등 5종에 대해 특허를 출원한 데 이어 올해 말 통영시내 문화마당 주변에 이들 음식을 파는 '이순신 밥상' 1호점 문을 연다. 내년 전남 여수시와 수도권에 2·3호점을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