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호텔 장악한 LG TV에서 도전·완벽 배워라`

`창의와 자율` 기반 차원높은 혁신 강조
LG스킬올림픽서 지속적 경영혁신활동 주문
  • 등록 2009-05-21 오전 11:00:30

    수정 2009-05-21 오전 10:30:07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LG전자(066570) `북미 호텔TV팀`은 업계 최초로 호텔전용 TV를 개발했다. 그리고 고수익 신시장인 북미 호텔TV 시장을 공략,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호텔 업체만의 요구에 부응하는 프리미엄 디자인과 가격경쟁력, 디지털 영상물 불법복제 방지기술 등이 먹혔기 때문이다. 

LG화학 `SBL사업재구성팀`은 종이코팅제로 사용되는 합성고무제품 SBL(스타이렌 부타디엔 라텍스) 시장의 성장둔화를 예측하고, 이를 타개할 방안에 고민했었다. 
 
방법은 소규모 투자로 대체가능한 의료용 및 검수용 장갑시장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우는 것. 이 팀은 6개월만에 독자기술로 세계 최고수준의 제품을 개발했다. 그리고 경쟁사 대비 120%의 생산성을 확보했다.

구본무 LG(003550) 회장은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LG스킬올림픽`에서 이같은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가운데 완벽을 추구해야 한다"면서 지속적인 경영혁신활동을 주문했다.

`고객가치혁신을 리드하는 LG`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강유식 LG 부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남용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등 경영진 및 임직원 1200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지금까지 흘린 혁신의 땀방울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속에서도 LG의 선전을 가능하게 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이제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개개인의 창의와 자율에 기반한 한 차원 높은 혁신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조직 전체가 새로운 도전을 즐기고, 끊임없이 완벽을 추구하는 정신이 충만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G스킬올림픽`은 지난 92년부터 17년간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매년 각 사업장에서 진행된 경영혁신활동의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구 회장도 매년 행사에 참석, 경영혁신활동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표명해오고 있다.

올해에도 역시 `일등LG상` 8개팀을 포함해 총 35개 팀이 수상했다. 올해에는 혁신활동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선점한 혁신팀들이 `일등LG상`을 대거 수상했다.

LG전자 `북미 호텔TV팀`과 LG화학 `SBL사업재구성팀` 외에 LG하우시스 `디자인솔루션팀`도 성과를 인정받았다. 차별화 된 맞춤형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해 상업용 인테리어 시장을 선점하고, 주택용 시장까지 확산시켜 1위를 유지한 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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