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은 21일자 보고서에서 "PC 유닛 성장율이 거의 전년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휴대폰쪽에서의 낸드플래시 수요도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D램과 낸드플래시 매출 전망을 크게 하향 조정한다"며 "D램 메이커들은 내년에도 지속적인 매출 감소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IT경기 하강국면이 지난 96~98년 사이클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더 심각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공급 성장세가 이전보다 훨씬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가파른 글로벌 경기 악화로 잠재적인 수요 하락 리스크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내년중에 잠재적인 팹 폐쇄와 함께 추가로 의미있는 설비투자 감축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JP모간은 "모든 국가에서 D램 산업의 중요성이 큰 만큼 구제금융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그렇더라도 과거 하이닉스의 경우를 볼 때 구제금융을 받은 메이커도 오는 2010년이나 2011년까지 의미있는 설비투자를 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생존하는 기업들은 경기 턴어라운드 때 수혜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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