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트립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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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국군의 날(10월 1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생긴 징검다리 연휴기간 중 해외여행 상품 예약률이 높은 지역은 ‘일본 오사카’로 나타났다. 일본 도쿄와 후쿠오카도 높은 예약률을 보이며 일본 3개 도시가 예약률 기준 가장 예약률이 높은 인기 여행지에 이름을 올렸다. 동남아 지역에선 태국 방콕과 베트남 나트랑, 호찌민이 높은 수요를 보였다. 연중 가장 여행하기 좋은 시기를 맞은 대만 타이베이도 전년 대비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이 공개한 10월 1일부터 9일까지 한국 이용자의 여행 예약 추이를 살펴본 결과, 이 기간 해외여행 예약률은 전년 동 기간 대비 63% 증가했다. 항공편이 69%, 숙소가 51%가량 상승했으며 관광지(어트랙션) 티켓 예약률은 103% 올라 가장 높은 상승치를 보였다.
이 기간 가장 예약률이 높은 관광지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오사카) △마카오 타워 △시부야 스카이 △도쿄 디즈니랜드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투어 도쿄(해리포터 스튜디오) △도쿄 디즈니씨 △상하이 디즈니 리조트 △홍콩 디즈니랜드 △도쿄 스카이 트리 순으로 상위 10위권 중 일본 관광지가 6개 포함됐다.
작년에 비해 동기간 휴일이 증가하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이 커졌지만, 장기 휴가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개별 연차 이용일이 늘어나야 하기에 이동 거리가 짧은 지역으로의 예약이 증가했다. 이경아 트립닷컴 홍보팀 매니저는 “추석 이후 징검다리 휴일이 이어지면서 내부에 연차를 길게 사용해 유럽 등으로 장기 여행을 떠나는 수요가 증가했을 거란 예측이 있었지만, 여전히 일본이 압도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비해 국내 여행은 작년 동기 대비 약 14% 증가하는 데 그치며 아쉬운 성적표를 거머쥐었다. 인기 여행지는 서울, 부산, 제주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