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삼성증권(016360)은 전거래일 대비 2300원(5.29%) 오른 4만5800원을 기록 중이다. 미래에셋증권(006800)도 4.90%, 키움증권(039490)도 3.37%,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도 3.16% 상증 중이다. 교보증권(030610)과 DB금융투자(016610)도 각각 3.05%, 2.83% 오름세다.
이베스트투자증권과 교보증권, DB금융투자, 한양증권(001750), NH투자증권(005940) 메리츠증권(008560) 등은 이날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월 비농업 신규 일자리는 26만6000개로 3월 77만개는 물론 시장 전망 100만개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이는 최근 미국 경제가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을 역행하는 수치다. 결국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논의를 개시할 개연성은 실제 고용 데이터 개선을 목도한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해석, 즉 완화적 통화 정책 지속으로 시장이 받아들이면서 풍부한 유동성의 수혜를 누린 증권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