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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차관은 4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시경제금융 관련 부서를 소집한 자리에서 “미 대선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 대선 관련 동향과 시나리오별 국내외 실물 경제·금융 시장 파급 영향, 대응계획을 점검했다.
미국은 3일(현지시간) 대선 현장 투표를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시간으로 4일 오후 모든 주의 현장투표가 종료될 예정이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경합주에서 지지율 격차가 근소하게 나타나고 있어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
미국 대선 결과가 빨리 나오지 않을 경우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전세계 금융시장 변동 가능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김 차관은 지난주 초 구성된 ‘미 대선 대응 실무 태스크포스(TF)’에 미 대선 개표 동향과 이후 전개될 상황별로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도록 당부했다.
TF는 대외경제국 통상정책과가 총괄하고 국내 경제·금융(경제정책국 경제분석과, 자금시장과), 해외경제·금융(국제금융국 국제금융과·외화자금과·국제금융센터)으로 나눠 구성했다.
김 차관은 “내일(5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해 관계부처·기관과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며 “미 대선 관련 국내외 경제·금융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