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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는 미국 추가 부양 조치 합의 기대와 뉴욕 증시 상승과 브렉시트 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로 파운드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하락 마감했다.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4% 내린 94.3에 거래됐다.
위안화 강세 분위기는 진정됐다. 중국의 국제국채지수(WGBI) 편입 결정보다 미국 대선 리스크에 더 영향을 받으면서 달러 당 위안화 환율은 6.8위안대를 회복했다.
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410.10포인트(1.51%) 상승한 2만7584.06에, S&P 500 지수는 53.14포인트(1.61%) 오른 3351.60에, 나스닥 지수는 203.96포인트(1.87%) 상승한 1만1117.53에 장을 마감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과 만나 경제부앙 법안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한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평가다. 분기말 포트폴리오 조정을 맞아 낙폭이 집중됐던 대형 기술주와 포스트 코로나 랠리에서 소외됐던 은행주를 중심으로 매집에 나섰다.
위험자산 가격 강세와 달러화 강세 후퇴는 위안화 강세 흐름이 제약된 가운데서도 원·달러 환율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회복한데다 브렉시트 협상 낙관론으로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인데 따른 달러화 흐름을 쫓아 원·달러는 1170원 하향이탈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도 이같은 분위기는 포착됐다.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67.3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원·달러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감안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73.60원)보다 6.20원 급락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