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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차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3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지원대상 소득기준과 관련해 몇가지 추가점검 및 절차가 필요하다”며 “다음주 이른 시기에 세부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재난지원금 지원에서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분담·협업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자체장들의 이해와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9조1000억원 규모의 긴급재난지원금 재원 마련에 대해선 “적자국채 발행 없이 전액 금년도 기정예산 조정을 통해 충당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홍 부총리는 “무역금융 확대, 수출애로 타개 등 국내 수출기업들이 당면한 걸림돌을 해소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국제교역 환경이 악화되고 글로벌 밸류체인이 약화될 우려가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한 국제 공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논의되는 ‘코로나19 관련 업종별 지원방안 Ⅲ(관광, 영화, 통신·방송)’ 안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관광업 관련해 “면세점 등 공항입점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임대료 감면율을 25%에서 50%로 상향 조정하겠다”며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던 대·중견기업의 임대료에 대해서도 최대 6개월(3월~8월) 신규로 20%를 감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통신·방송업 경우 “확진자가 방문해 경제적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해 통신요금을 1개월간 감면하겠다”며 “중소 단말기 유통점 및 통신설비 공사업체 등에 대해 총 4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겠다. 통신사의 5G 통신망 등에 대한 투자도 상반기에 기존 계획(2조7000억원)보다 50% 늘린 4조원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