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P2P금융기업 8퍼센트가 P2P금융 플랫폼의 투자상품에 직접 투자하는 기관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P2P대출상품 투자는 개인 투자자들에 의해 초기 성장이 이뤄왔다. 이번 기관투자자의 투자 참여로 플랫폼 검증 과정과 함께 P2P투자문화가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교원그룹측은 그룹 내 투자법인을 통해 8퍼센트와 NDA(Non-disclosure agreement)를 체결하고 현장실사를 포함해 약 3개월 간 8퍼센트의 내부 신용평가모델을 검토했다. 이후 투자 방식과 조건 등을 협의한 결과 교원라이프를 통해 투자를 시작했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서비스 개시 4년차를 맞이한 8퍼센트가 안정적으로 플랫폼과 투자상품을 운용해왔다는 점, 기관투자자 및 벤처투자자가 포함된 주주 구성, 별도의 투자수수료를 적용하지 않는 점 등을 투자에 있어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8퍼센트는 지난 18일 조세열 전(前) 맥쿼리 증권 전무를 최고재무 책임자(CFO)로 영입해 국내와 해외 기관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기관투자 유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