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콘, 신약개발社 비보존 인수 결정… 통증 치료시장 진출

블록버스터급 비마약성 진통제 후보물질 임상2상 중
  • 등록 2016-07-04 오전 8:58:39

    수정 2016-07-04 오전 8:58:39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최근 제약·바이오 사업에 뛰어든 텔콘(200230)이 국내 신약개발 전문 벤쳐기업인 비보존 최대주주에 올라 통증 치료시장에도 진출했다.

텔콘은 지난 1일 비보존 지분 31.8%(198만9174주)와 신주인수권증권 200만주를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취득금액은 260억원으로 자기자본의 59%에 달한다. 신주인수권 행사 시 총 지분율은 보통주 포함 48.3%로 증가하게 된다.

비보존은 ‘일라이 릴리’, ‘존슨앤존슨’, ‘암젠’등 미국 대형 글로벌 제약사에서 신약개발을 경험한 이두현 박사가 정경운 미국 남가주대 화학과 교수와 2008년 창업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다중-표적 치료제를 발굴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했다.

설립 1년여만에 효능·안전성이 우수한 비마약성 진통제 후보물질 VVZ-149를 발굴했다. 미국과 국내에서 VVZ-149 수술후 통증·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한 글로벌 임상2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현재 글로벌 통증치료시장 규모는 80조원으로 추산된다. 마약성 진통제 외 효능이 뛰어난 진통제가 없어 임상 완료 시 연간 수조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진통제로 거듭날 전망이다.

텔콘은 액상형 치료제 생산시설을 갖춘 셀티스팜과 중원제약을 인수해 바이오·제약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이번 비보존 최대주주 등극을 통해 사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비보존은 현재 대표이사인 이두현 박사를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할 계획으로 햘후 텔콘의 바이오 제약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이두현 박사는 “텔콘의 투자로 안정적 경영권과 자금 확보가 가능해져 글로벌 임상3상 진입 준비를 본격화할 것”이라며 “비보존의 연구개발(R&D) 기술력과 텔콘의 IT 기반 전문성을 활용한 의료기기 사업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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