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텍, 카지노·전자칠판 성장… 올해 최대 실적-하나

  • 등록 2015-11-19 오전 8:16:55

    수정 2015-11-19 오전 8:16:55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코텍(052330)에 대해 카지노·전자칠판 사업부 고성장과 의료용 모니터 사업부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신주 상장과 전자칠판 공급업체 매출 역성장은 크게 우려할 상황이 아니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2만1150원을 유지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예상 매출액은 2976억원, 영업이익 388억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21.1% 41.7% 증가할 전망”이라며 “호주 카지노기기 제작 업체인 아리스토크랫(Aristocrat)은 북미·호주 카지노 시장 공략을 위한 라인업 강화로 고가형 제품 비중이 증가, 모니터를 납품하는 회사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최근 전자칠판 시장은 ‘빔프로젝터 전자칠판’에서 ‘액정표시장치(LCD) 전자칠판’으로 교체되는 수요로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버행 이슈는 유상증자가 지난 12일 신주 259만5758주 상장으로 마무리돼 해소된 것으로 판단했다. 4분기 288억원의 유상증자와 2분기 매출채권이 영업현금흐름으로 유입돼 4분기 현금성 자산 부족은 해소될 전망이다.

전자칠판 공급 업체인 스마트의 매출액 역성장으로 우려가 시장에 있지만 LCD전자칠판을 포함한 신규 제품의 매출액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스마트가 빔프로젝터에서 LCD전자칠판으로 주요 라인업을 변경해 전자칠판 매출액은 증가할 것”이라며 “회사 실적을 올해 최대 수준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다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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