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유상증자으로 발행된 보통주가 추가 상장된 첫날,
동국제강(001230)이 보합권에서 맴돌고 있다.
15일 오전 9시18분 현재 동국제강은 전날보다 0.42% 내린 7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에서 매수 주문이 나오고 있지만 주가를 끌어올리진 못하고 있다.
이날 동국제강이 지난 4일 구주주배정 방식으로 실시한 유상증자 보통주 2700만주가 상장됐다. 발행가액은 주당 5550원이었다.
이번 유상증자에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을 포함해 장세욱 유니온스틸 사장, 장 회장의 어머니 김숙자 여사, 장남 선익씨를 포함한 자녀 등이 참여했다. 유상증자 이후 장 회장과 특수관계인 보유지분은 기존 1698만 2535주에서 2371만6382주로 늘었고 총 보유지분은 27.47%에서 26.7%로 소폭 줄었다.
앞서 장세주 회장과 장세욱 사장은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기존에 보유한 지분 중 각각 265만주, 340만주를 담보로 지난달 23일 한국증권금융으로부터 6개월 동안 230억 원을 차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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