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2006∼2010년 서울시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와 국립환경과학원의 미세먼지(PM10) 농도 자료,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 농도와 호흡기 질환 및 심혈관계 질환 입원환자 수 사이의 일정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초미세먼지 농도가 10㎍/㎥ 증가할 때 호흡기 질환 입원환자 수는 1.06% 늘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층에서는 8.84%나 급증했다. 또한, 심혈관계 질환 입원환자 수도 전체 연령에서 1.18% 늘었으며, 65세 이상에서는 2.19% 증가했다.
미세먼지와 관련해 65세 이상 연령층이 호흡기 질환 및 심혈관계 질환 위험에 더 노출돼 있고, 특히 초미세먼지가 미세먼지보다 위험한 것이 증명된 셈이다.
한편, 초미세먼지는 입자 지름이 매우 작아 기도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포까지 직접 침투하기 때문에 인체 위해성이 크며, 특히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