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삼성전자 이건희(71) 회장과 이재용(45) 부회장 부자가 6위에 새로 진입했으며 지난해 1위였던 애플의 팀 쿡(52) CEO와 조너선 아이브(46) 수석디자이너는 올해 3위로 밀렸다.
4일(현지시간) 발간된 배니티 페어 11월호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은 정보기술(IT) 등 기업과 미디어 분야에서 영향력이 큰 인사들을 선정하는 것으로 매년 발표된다.
이 잡지는 혁신가 50명 중 1위에 베조스를 꼽은 이유로 다방면에 파괴적 혁신을 통해 일반인들의 생활 방식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까지 50위권 명단에도 없었으나 올해 새로 들어가면서 단숨에 6위에 랭크됐다. 한국인 CEO가 이 명단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장 부자는 삼성전자를 경영하면서 이 회사를 애플에 대한 가장 강력한 도전자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글의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40)와 세르게이 브린(40)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위를 차지했다.
또 마크 저커버그(29) 페이스북 CEO가 4위를 유지했으며, 테슬라 모터스와 스페이스엑스를 경영하는 엘론 머스크(42)는 지난해보다 네 계단 오른 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