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씨티씨, 열대성 풍토병 분자진단 사업 협력 확대

  • 등록 2013-08-23 오전 10:24:49

    수정 2013-08-23 오전 10:24:49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인트론바이오(048530)씨티씨바이오(060590)가 중·남미와 동남아시아 분자진단 시장 진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인트론바이오는 씨티씨바이오와 열대성 풍토병에 특화된 분자진단제의 해외 시장 진출, 국제기구 공급을 위해 본격적으로 협력하는 전략적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분자진단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인트론바이오는 열대성 풍토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분자진단제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씨티씨바이오의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를 활용한다.

관계자는 “지구온난화 등으로 열대성 풍토병의 발병 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뎅기열만 하더라도 올 들어 베트남에서 5000명, 태국에서 8000명 이상이 발병했다”고 설명했다. 중남미지역에서도 7만여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했다.

그는 “인트론바이오가 개발한 분자진단 제품은 항원 검출에서의 민감도를 100~1000배 높일 수 있는 기술을 적용했다”며 “감염원인 항원 자체를 감염즉시 진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트론바이오와 씨티씨바이오는 현재 인도네시아 현지의 UI(University of Indonesia)와 열대성 풍토병 관련 분자진단제에 대한 임상시험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장에 분자진단제를 우선 출시한다. 중남미로 시장을 확대하고 국제기구에도 대량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최윤혁 인트론바이오 기술연구소 본부장은 “열대성 풍토병 진단에 있어 항원 조기 검출에 대한 요구가 높다”며 “분자진단제는 조기 진단 목적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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