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직장인, `가정의 달` 5월 40만여 원 지출.. 기혼자는?

  • 등록 2013-05-03 오전 10:00:39

    수정 2013-05-03 오전 10:00:39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직장인의 상당수가 ‘가정의 달’ 5월, 외식 및 선물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직장인 562명(기혼 241명, 미혼 321명)을 대상으로 ‘5월 가정의 달 지출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 ‘5월 기념일 중 어느 날이 가장 부담스러운지’ 묻자, 응답자의 81.1%가 ‘어버이날’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어린이날(26.5%), 스승의날(14.2%) 순으로 이어졌다.



부담스러운 이유로는 ‘선물과 용돈 등 경제적 지출이 커서(79.5%)’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또 바쁜 와중에 시간을 쪼개서 여행 또는 식사 자리를 마련해야 해서(27.4%), 어딜 가나 사람들로 북적이기 때문에 피곤해서(15.5%), 선물 마련과 식당 예약 등 번거롭기 때문에(11.9%)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기혼 직장인은 5월의 모든 기념일에 평균 56만7000여 원, 미혼 직장인은 이보다 16만원 가량 적은 40만3000여 원을 지출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었다.

개방형 질문으로 집계된 결혼 유무별 각 기념일 지출 비용을 보면, 기혼 직장인은 어버이날 가장 많은 금액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 직장인은 어버이날 식사비와 용돈 등을 포함해 총 28만여 원, 어린이날에는 평균 14만여 원, 부부의날 8만여 원, 스승의날 6만4000여 원을 지출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미혼 직장인은 어버이날 22만여 원, 어린이날 8만여 원, 스승의날에 4만4000여 원을 지출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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