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타도'..토종 게임 대반격

넥슨, 엑스엘게임즈, 엠게임 등 대작 게임 잇따라 출시
TV광고부터 24시간 고객센터 운영까지 대대적 마케팅
  • 등록 2012-12-19 오후 2:00:00

    수정 2012-12-30 오후 6:54:07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내 온라인게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외국산 게임 ‘리그오브레전드’를 향해 토종 게임들의 반격이 시작됐다. 특히 넥슨, 엑스엘게임즈, 엠게임 등 올겨울 대작게임에 사활을 건 국내 게임사들이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1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18일 일렉트로닉아츠(EA)의 유명 축구게임 ‘피파온라인3’ 서비스를 시작하며 물량공세를 퍼붓고 있다. 업계에서는 넥슨이 피파온라인3에 투입하는 마케팅 비용만 1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 9월 피파온라인3의 메인 홍보모델로 박지성 선수를 기용했고, 지난달에는 기성용 선수가 소속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를 공식 후원하기로 했다. 넥슨은 스완지시티 홈구장에 피파온라인3 브랜드를 노출하고 구단과 함께 프로모션도 펼친다. 또한 피파온라인3 사용자를 모집해 EPL 명문구단 첼시의 경기를 직접 관전하고, 현지 체험을 할 수 있는 이벤트도 펼친다.

피파온라인3 사용자를 위한 24시간 전용 고객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게임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사용자가 전화번호를 남기면 상담원이 전화를 해주는 ‘콜백’ 시스템도 도입했다. 이외에도 넥슨은 지상파 3사 주요 프로그램의 황금 시간대 TV 광고도 진행하고 있다.

엑스엘게임즈는 약 20억원을 들여 내년 1월 2일 정식서비스 예정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 알리기에 나섰다. 아키에이지는 개발기간 6년, 개발비용 400억원 이상이 투자된 대작게임이다.

먼저 그래픽 전문업체 엔비디아와 공동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아키에이지 게임에 엔비디아 로고를 노출하고, 엔비디아는 게임박람회 등에 참여할 때 아키에이지 게임을 전시해 엔비디아의 그래픽 우수성을 소개하는 방식이다. 오프라인 홍보을 위해서는 지하철 역사 내 트릭아트를 설치했다. 역사 바닥에 실제 게임 캐릭터가 있는 것처럼 착각하도록 그림을 그려 넣은 것. 또한 강남역 지하상가에는 아키에이지 브랜드존도 개설했다. 이외에도 케이블TV광고와 지하철, 버스 광고도 집행하고 있다.

엠게임(058630)도 내년 1월 출시할 대작게임 ‘열혈강호2’의 사용자 확보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했다. 특히 엠게임은 만화를 원작으로 한 ‘열혈강호’ 브랜드 알리기에 집중할 전략이다. 이를 위해 수도권 버스 광고를 진행하고 인기 웹툰 작가들이 열혈강호2 관련 릴레이 웹툰을 게재하는 것도 준비했다.

또한 열혈강호2 게임에 등장하는 사용자 간 대전 전용 공간인 ‘무투장’을 알리기 위해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PC방 리그도 진행할 계획이다. 넥슨 관계자는 “게임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게임 점유율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엑스엘게임즈가 강남역 지하에 설치한 트릭아트. 마치 실제 캐릭터가 존재하는 것처럼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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