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이달 초 주요 D램 제품인 DDR3 2기가비트(Gb) 256M×8 1333㎒의 고정거래가격은 지난달 말(0.83달러)과 동일한 0.83달러를 기록했다.
|
다른 D램 제품도 상황은 비슷하다. DDR3 2기가비트(Gb) 256M×8 1066㎒(0.83달러), DDR3 4기가바이트(GB) SO-DIMM 1333㎒(15.75달러), DDR3 4GB U-DIMM 1333㎒(15.75달러) 등의 이달 초 가격도 지난달 말과 동일했다.
D램익스체인지 측은 “일부 D램 업체가 공급을 줄이면서 하락세가 다소 진정됐다”고 분석했다.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원도 “0.83달러 수준이면 30나노 후반급 공정에서 양산되는 제품의 원가를 약간 웃돈다”면서 “해외 후발 업체들의 공급이 줄어들면서 D램 가격이 안정세를 찾았다”고 전했다.
상황이 이렇자 국내 업체의 향후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증권가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의 영업이익은 1조5000억원 수준까지 오를 전망이다. 올해 3분기까지만 해도 1조원대 초반이었다. SK하이닉스 역시 올해 4분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15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 관련기사 ◀
☞코스피, 닷새만에 상승..1890선 회복
☞[증시브리핑]'잘 되는 집 따라하기'
☞[머니팁]KB투자증권, ELW 15종목 신규 상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