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4단체 부회장단이 내일 오전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를 만난다.
새누리당의 경우 황우여 당대표가 경제5단체를 방문하면서 자연스럽게 상견례 자리가 마련된 만큼, 이날 만남이 19대 국회 개원이후 재계와 야당 사이의 첫 공식 상견례 자리가 될 전망이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경제4단체 부회장단은 16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내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실을 방문해 박 원내대표와 만날 계획이다. 무역협회는 안현호 부회장이 기존 일정 때문에 불참할 예정이다.
경제단체 한 임원은 “티타임 정도여서 정책 건의 등이 구체적으로 이뤄지기는 어렵다”면서도 “경제민주화에 대한 관심도 이해가지만 국내외 경제상황이 굉장히 어렵다는 말씀을 드리려 한다”고 언급했다.
지난 13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첫 회의에서 야당 간사인 홍영표 의원이
쌍용차(003620) 해고자 및
삼성전자(005930) 백혈병 산재와 관련된 소위 구성을 새누리당에 제안하는 등 재계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