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오후 6시에 대한통운 예비입찰이 마감 됐는데, 예상대로 입찰의향서를 접수한 3개 기업이 다 참가했다고요?
[기자] 네. 포스코(005490)와 롯데, CJ(001040) 등은 대한통운 지분 공동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과 노무라 증권, 대우증권에 예비 입찰서를 제출했습니다.
제출한 예비입찰서에는 인수금액과 인수 희망자산, 경영 계획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는 최근의 대한통운(000120) 주가 10만 원을 기준으로 약 8500억 원정도인데요.시장에서는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입찰가격이 1조 5천억 원을 웃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매각주간사들은 한달간 실사과정을 거쳐 오는 5월 13일에 최종입찰을 받고 16일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인수가를 월등히 높게 써낸다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지만 가격이 비슷하다면 매각 방식에 따라 인수전의 향배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앞서 매각 주간사측은 인수후보들에게 대한통운의 자회사인 금호터미널과 아시아나공항개발, 아스공항 등 3곳을 분리 매각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한통운과 금호산업(002990)이 50%씩 보유하고 있는 금호리조트 역시 주요 변수로 꼽힙니다. 인수후보자가 원하면 금호산업의 지분도 함께 사들일 수 있어서 매각방식에 따라 가점이 부여될 수도 있습니다.
또 대한통운 노동조합이 고용보장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고용 승계 여부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입니다.
매각주간사들은 오는 5월 중순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오는 6월 30일쯤 최종 계약을 맺을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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