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들의 선박이 최대 800m 수심에서만 작업이 가능한 데 비해 이 선박은 최대 수심 3000m에서 해저 파이프 설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고도의 심해 시추 기능을 갖추고 있어 드릴십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이로 인해 고가의 드릴십 발주를 망설이던 석유회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기존 해양건설지원선과 달리 자체적으로 해저파이프 설치 및 심해 시추작업 등의 고난이도 작업을 소화 할 수 있어 가장 효율적인 해양건설지원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칸디아커 호는 디젤발전기를 통해 추진력을 얻으며, 길이 156.9m, 너비 27m, 높이 12m의 규모로 해당 특수선 분야에서 지금까지 건조된 선박들 중 최대 크기다. 해상에서 선박의 위치를 고정시키는 위치제어시스템을 갖춰 고도의 정밀성을 요하는 해상작업에 적합하다.
한편, STX유럽의 오프쇼어·특수선 사업부문을 맡고 있는 STX 노르웨이 오프쇼어(STX Norway Offshore)는 지난 9일(현지시각) 노르웨이 오프쇼어 해운선사인 올림픽 시핑(Olympic Shipping)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방식의 해양작업지원선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95m, 폭 20m의 크기에 재화중량톤수 5000t급 규모이며, STX 노르웨이 오프쇼어의 루마니아 소재 툴시(Tulcea) 조선소가 선체 부분을 건조한 뒤 노르웨이 에우크라(Aukra) 조선소에서 조립 및 의장 작업을 거쳐 2012년 1분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 해양플랜트 지원선 (Offshore Supply Vessels)= 바다에서 석유 등을 시추하는 플랫폼이나 해양플랜트 선박의 작업을 지원한다. 주요 선박으로는 PSV (해양작업지원선), AHTS(해양시추지원선), OSCV(해양건설지원선), ROV (무인해중작업장치), 해양건조선(Construction Vessels), 지질탐사선(Seismic vessels)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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