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전 회장, 전격 경영복귀(종합)

24일자로 삼성전자 회장으로 복귀
삼성 사장단 복귀 요청 건의에 수용
  • 등록 2010-03-24 오전 9:45:30

    수정 2010-03-25 오전 8:14:44

[이데일리 이승형 기자]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이 전격적으로 경영에 복귀한다. 삼성그룹은 24일 "이 전 회장이 오늘자로 삼성전자(005930) 회장으로 복귀한다"면서 "삼성 사장단의 건의를 이 전 회장이 수용함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 이인용 부사장은 "지난 2월 17일, 24일 양일간 삼성 사장단회의에서 이 전 회장의 복귀를 논의했다"며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글로벌 사업 기회 등을 고려할 때 경륜과 리더십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판단, 이 전 회장의 복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삼성에 따르면 지난 2월 24일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삼성 사장단의 담긴 건의문을 이 전 회장에게 전달했고, 이 전 회장은 즉답을 하지 않은 채 한달간 고심끝에 23일 이를 수용했다.

이 전 회장은 복귀 요청을 건의받는 자리에서 "지금이 진짜 위기다. 글로벌 일류기업도 무너지고 있다. 삼성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삼성을 대표하는 제품들도 10년 뒤면 사라질 지 모른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앞만 보고 가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삼성측은 전했다.

이 전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한 것은 지난 2008년 4월 삼성 특검 수사로 기소돼 퇴진한 뒤 약 2년만이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은 이 전 회장의 경영활동을 보조하는 삼성전자 본관 42층에 회장실을 별도로 설치하는 한편 삼성 사장단 협의회 산하에 브랜드관리실, 윤리경영실 등을 신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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