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최고인사임원에 포드 출신 영입

피터 스티클러 씨..35년 인사전문가
정보전략팀장에 김경호 전무 영입
  • 등록 2009-06-01 오전 11:00:07

    수정 2009-06-01 오전 11:00:07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LG전자(066570)는 최고인사책임자(CHO)에 미국 포드차 출신의 피터 스티클러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스티클러 부사장은 미국 국적으로 미국 자동차회사인 포드에서 27년간 근무했다. 그는 35년 경력의 인사 전문가란 평가를 받고 있다. 


세인트 존스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했으며, 미시간주립대에서는 `노동과 산업관계(Labor & Industrial Relations)`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LG전자 CHO 자리는 그동안 레지날드 불 부사장이 맡아왔다. 그러나 지난 3월 말 불 부사장이 개인적 사정으로 사직하면서 공석이 됐다. 

또 LG전자는 CFO 산하 정보전략팀장에 김경호 전무를 영입했다.
 
김 전무는 카이스트(KAIST)에서 경영정보시스템(MIS)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20년간 액센츄어 등 컨설팅 업계에 몸담아 왔다.

LG전자는 정보전략팀장의 직위를 기존 상무에서 전무로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에서 통용 가능한 LG전자 고유의 업무 프로세스가 구현되려면 관련 시스템의 구축과 지원이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제조업체에서 마케팅 회사로 많은 변모를 이루고 있지만, 궁극적인 지향점은 마케팅 회사를 뛰어넘는 혁신기업"이라며 "업무기준과 프로세스가 진화되면 혁신기업의 토대도 탄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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