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020선 재탈환..철강·車 `우뚝`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5일 코스피가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밤사이 뉴욕증시 하락은

프로그램 매수 규모에 따라 지수가 출렁거리는 모습은 여전하지만 철강과 자동차 업종은 장중내내 흔들림없는 강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45분 현재 철강업종은 4.02%, 자동차가 속해있는 운수장비 업종은 2.4%의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16.64포인트(1.65%) 오른 1023.18을 기록중이다.

철강 대표주 포스코(005490)는 4.45%의 상승세고, 자동차 대표주 현대차(005380) 역시 4% 이상 오르고 있다. 기아차와 현대모비스 등 계열사 주식들도 강세다.

철강업종의 강세에는 가격 반등의 조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철강 유통가격이 반등한데다 일본과 미국의 철스크랩(고철)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철강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

자동차 업종의 강세에는 정책적 모멘텀이 작용하고 있다. 정부는 내수시장 진작을 위해 자동차에 부과하는 5~10%의 개별소비세(옛 특별소비세)를 내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50% 감면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아울러 자동차 할부금융회사가 발행하는 채권을 채권시장안정펀드에서 매입해주는 것도 검토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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