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이달 국내 완성차업계의 전반적인 판매부진 속에서도 새로운 모델에 대한 대기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0월들어 20일까지 자동차 내수시장을 분석한 결과, 국내 자동차는 총 5만2503대가 팔려 전월동기 6만492대에 비해 13.2% 감소했다.
하지만 기아차(000270) 쏘렌토는 이 기간중 457대가 팔려 전월동기 359대에 비해 27.3% 증가했다. 쌍용차(003620) 렉스턴도 436대가 판매되어 전월동기 405대와 비교해 7.7% 늘었다.
2008년형 쏘렌토는 기본 디자인은 유지한 채, 멀티미디어 단자인 AUX와 USB를 중형 SUV 최초로 전 트림에 기본 장착하고 AV시스템에는 지상파 DMB를, DVD내비게이션에는 위험지역 알림기능을 추가로 적용하는 등 각종 편의사양이 보강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신 유러피언 디자인을 반영하고 환경규제 유로Ⅳ를 만족시킨 렉스턴Ⅱ 유로도 배출가스 보증기간인 5년 동안 약 91만원(서울시 기준)의 환경개선 부담금 면제와 혼잡통행료 50% 및 주차요금 감면 등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소비자 선호대상이라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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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지난 8월말부터 외관과 편의사항을 보강해 2008년형 모델을 시판한 쎄라토도 10월들어 20일까지 485대나 팔려 전월동기대비 8.3% 증가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10월들어 20일까지의 각사 판매기록을 보면 현대차 쏘나타·쏘렌토·쎄라토·렉스턴 등 4개 차종을 제외하고는 모든 모델이 전월대비 판매부진을 보이고 있다"면서 "현대차 제네시스, 기아차 HM, 르노삼성 QMX 등 올 연말이나 내년초 신차들이 대거 쏟아질 것을 아는 소비자들이 구매를 미루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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