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지표 호조 따른 강달러…환율, 장중 1330원 중후반대 급등

14.4원 오른 1337.0원에 개장
美 비농업 신규고용 35.3만명, 예상치 2배 상회
임금상승률도 0.6% 올라 전망 큰폭 상회
달러인덱스 104.03, 약 2개월 만에 최고
장초반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순매도
  • 등록 2024-02-05 오전 9:10:35

    수정 2024-02-05 오전 11:35:19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 중후반대로 상승했다. 미국 고용 지표 호조가 촉발한 달러화 강세가 환율 상승을 이끌고 있다.

사진=AFP
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2.6원)보다 14.9원 오른 1337.5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6.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5.9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4원 오른 1337.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38.3원을 찍은 뒤 소폭 내려 1337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 밖의 호조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차단, 달러화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고용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미국 1월 비농업 신규고용은 35만3000명 증가하며 예상치(18만5000명)를 두 배 가까이 웃돌았다. 물가를 끌어올리는 원인 중 하나인 시간당 평균 임금상승률도 전월대비 0.6% 올라 전망(0.3%)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전년대비로도 4.5% 올라 전망치(4.1%)를 훨씬 웃돌았다.

고용시장이 다시 호황으로 돌아서면서 미국 채권시장은 약세(금리 상승)를 보였다. 2일(현지시간) 미국 국채금리는 2년물과 10년물이 각각 16bp(1bp=0.01%포인트), 14bp 급등한 4.36%, 4.02%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오후 7시 6분 기준 104.0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가 104대로 올라선 것은 작년 12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65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53억원대를 내다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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