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효성첨단소재(298050)에 대해 성장동력인 ‘탄소섬유’가 수소경제 대부분 제품군에 적용돼 이에 대한 확장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가는 24만7000원에서 37만5000원으로 51.8% 상향했다.
이안나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1일 “효성첨단소재는 글로벌 완성차 시장 수요 증가에 따라 PET T/C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중국 저가 물량으로 베트남으로 이설한 스틸코드 부문 구조조정 효과로 인한 이익률 상승까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성장동력인 탄소섬유는 올해 하반기 현대차 넥쏘로 적용이 기대되고 있다”며 “또 수소경제 대부분 제품군에 적용되기 때문에 확장성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아라미드도 외형 확장과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아라미드는 5세대 이동통신(5G) 광케이블 뿐 아니라 전기차용 타이어의 캡플라이 부문에 NY와 혼용돼 강성을 보강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한 6924억원, 영업이익은 97.3% 늘어난 367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돈 실적을 냈다.
이 연구원은 “본업인 타이어 보강재 가동률이 상승했고, 스틸코드 월가 절감 효과가 본격화 됐기 때문”이라며 “또 스판덱스 호황으로 기타 부문에 포함돼 있는 베트남 스판 이익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실적 상향에 따른 주당순이익(EPS)을 조정해 목표가를 상향했다”며 “수소경제 핵심 소재를 생산하면서도 다른 관련주 대비 크게 저평가 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앞으로 수소경제 관련 제품이 확대될 때마다 주가 업사이드가 예상된다”며 “올 한 해 주가 상승폭이 가장 큰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