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S부문, 자원봉사 프로그램 ‘더 나눔’ 운영

임직원 개별 재능에 맞춰 총 40개 프로그램 활동
부서 단위·가족도 참여, 연간 인원 2만 명 예상
사회적기업 등 연계해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
  • 등록 2017-03-27 오전 8:59:21

    수정 2017-03-27 오전 8:59:21

삼성전자 임직원과 가족 봉사자들이 지난 25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복지시설에서 빵과 쿠키를 직접 만들어 기부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삼성전자 제공]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자원봉사 프로그램 ‘더 나눔’(The NANUM)을 론칭하고 이달부터 임직원들의 나눔 문화 확산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더 나눔은 모두 40개 자원봉사 활동으로 구성된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개월 단위로 프로그램을 사전 홍보하고 임직원들의 참여 신청을 받아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이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본인의 관심 분야나 재능에 맞춰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해 보다 능동적이고 효율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유도할 계획이다.

더 나눔은 임직원들이 회사 인근 지역 복지시설, 아동센터, 자매마을 등을 방문해 연중 상시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부서 및 가족 단위 신청도 가능해 부서나 가족 간 화합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가족 단위로 자매마을 과수를 분양받아 수확한 과일을 기부하는 ‘과수나눔’ 프로그램은 접수 시작 후 몇 시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팀 단위 프로그램의 경우 지역 내 사회적기업 제품과 자매마을 농산물 등을 연계, 케이크·쿠키·천연비누·도자기 등을 만들고 포도·오미자·사과 등을 수확하는 다양한 체험 활동도 진행한다.

올 한 해 동안 진행되는 더 나눔에는 삼성전자 DS부문 임직원 2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더 많은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삼성전자 DS부문 기흥·화성단지총괄 김기용씨는 “평소 가족들과 다 같이 할 수 있는 활동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했었는데 더 나눔에 참여해 아이들과 함께 빵을 만들며 좋은 추억도 쌓고 기부도 해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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