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일코노미' 전성시대

나홀로족 금융상품 봇물
'KB스마트적금' 열흘새
가입자수 1만명 넘어서
  • 등록 2017-03-21 오전 8:13:22

    수정 2017-03-21 오전 8:13:22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4집 중 1집이 혼자 사는 1인 가구 전성시대를 맞아 금융상품도 진화하고 있다. 나홀로족이 필요로하는 금융상품만 골라서 패키지로 출시하는가 하면 다인가구와는 다른 생활패턴에 맞는 혜택을 넣은 맞춤형 금융상품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나홀로족의 반응도 뜨거워 ‘대박상품’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1인 가구를 겨냥해 지난 6일 선보인 ‘KB 1코노미 스마트적금’이 10영업일만에 1만좌를 돌파했다. 기존 스마트폰 전용 적금 출시실적에 비해 3배 정도 높은 수준이다. 이대로라면 ‘대박상품’의 기준인 10만좌는 쉽게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4월 우리은행이 나홀로족을 타깃으로 출시한 ‘올포미’ 적금 및 카드 패키지도 17일 기준 31만5735좌를 기록했다. 금액으로는 8419억원에 달한다. 신한은행이 건강과 자기관리를 중시하는 나홀로족의 성향에 착안해 설계한 ‘신한 헬스플러스 적금’도 작년 6월말 선보인 후 이달 17일까지 20만5000건 가입했고 가입잔액은 3300억원 수준을 보이고 있다.

1인 가구의 주거공간 마련을 위한 대출상품도 인기다. 우리은행의 ‘위비 방콜론’은 대출한도가 1000만원임에도 불구하고 출시 5개월만에 대출잔액 20억원을 달성했고 국민은행의 ‘KB 1코노미 오피스텔 전세자금대출’도 2주새 벌써 1억원 이상 대출이 나갔다.

서정주 KB금융경영연구소 1인가구 연구센터장은 “지금은 예적금과 카드상품 등이 대부분이지만 보험이나 은퇴상품에 대한 1인 가구의 니즈가 높아지면서 이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상품이 집중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1인 가구도 연령대별로 다르기 때문에 좀 더 세분화한 맞춤 금융상품으로 진화하면서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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