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는 전날 환경부에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결함 시정 계획을 제출했다.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 관계자는 “환경부에 리콜 계획을 냈다”며 “배출가스 저감장치 문제와 관련된 12만대 모두가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콜 계획은 환경부와 국토교통부의 검토 과정을 거치게 된다. 통상 리콜은 정부의 허가까지 한 달이 채 걸리지 않는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환경부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계획서를 철저히 검증할 방침이라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리콜은 이달이 지나 상반기 중에 이뤄질 전망이다.
국산차로는 2012년 투싼과 스포티지가 고속구간에서 출력과 가속 응답성 향상을 위해 질소산화물 저감장치의 작동을 축소해 질소산화물을 과다 배출한 것으로 밝혀져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가 21만8000대를 리콜한 바 있다.
다만 폭스바겐그룹이 북미 고객에게 제공한 1000달러(약 116만원) 상당의 상품권과 바우처를 국내 고객에도 보상하는 문제는 이번 리콜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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