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軍고위직 10명중 8명 재산 증가…평균재산 8억원

관보 공직자 재산변동 현황 공개, 군 고위직 46명 재산 증가
  • 등록 2015-03-26 오전 9:00:00

    수정 2015-03-26 오전 9:00:00

[이데일리 최선 기자] 국방부와 육·해·공군, 산하기관 등에 근무 중인 군 고위직의 80% 이상의 재산이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26일 관보에 게재된 공직자 재산변동 현황을 보면 국방부, 병무청, 방위사업청 소속 재산공개 대상자 55명 중 지난해 말 기준으로 1년 전보다 재산이 줄었다고 신고한 사람은 16%인 9명에 그쳤다. 84%에 달하는 46명은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군 고위직의 평균 재산은 8억 1512만원으로 부동산과 예금 위주였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전인범 특전사령관(육군 중장)으로 부동산 11억 2100만원과 예금 14억 1953만원을 합한 총 재산이 24억 4420만원(이하 배우자·자녀 재산 포함)에 달했다.

군 기관 재산신고 대상자 중 20억원을 넘은 이는 전 사령관이 유일하다. 그의 재산은 1년새 1억 856만원 늘었다.

재산이 10억원 이상인 군 고위직은 14명으로 재산신고 대상자의 25%였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년 전보다 2290만원 늘어난 13억 7383만원을 신고했으며, 현역 군인 중 서열 1위인 최윤희 합참의장은 같은 기간 1억 5682만원 감소한 5억 8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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