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버스추락 사고 당한 관광객 7명 전원 한국인 추정돼

  • 등록 2014-07-25 오전 9:22:13

    수정 2014-07-28 오전 10:57:07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호주 버스추락 사고 당시 탑승했던 관광객들이 전원 한국인으로 추정된다는 현지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호주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관광버스가 그레이트 오션로드서 추락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당했다.

호주 버스추락 사고를 다룬 25일(한국시간) 호주 국영 ‘ABC 방송’은 한국인들로 추정되는 관광객들을 태운 버스가 그레이트 오션로드 절벽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호주 버스추락 사고는 현지시간 24일 오후 2시쯤 관광객을 태우고 남부 빅토리아 주의 대표적인 해안길 명소인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달리던 미니버스가 젤리브랜드 로우어 교차로 인근 협곡에서 20m 아래 절벽으로 추락하면서 일어났다.

그레이트 오션로드를 달리던 버스에는 10~20대의 한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하고 있었고 이 사고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여성 승객 1명이 숨지고 버스기사를 포함해 6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빅토리아 경찰 측은 이날 호주 버스추락 사고로 여성 1명이 사망했고 남성 1명이 심각한 상태에 놓여있다고 밝혔다. 나머지 5명의 부상자 중에도 2명이 중상(1명은 운전사)이며 3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 관광버스 추락사고 이후 구조대는 헬기와 구급차를 동원해 승객들을 구해 부근 병원으로 옮겼다. 사망자와 중상자는 헬기를 통해 호주 멜버른의 알프레드 병원으로 이송됐고 경상자들은 인근 절롱의 병원으로 갔다.

호주 관광버스 추락 사고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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